
지난 12월, 서울호서 식음료학과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실무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커피, 와인,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 문화를 배우는
식음료학과 수업 중에서도 이날은 특히 학생들의 기대가 컸는데요.
바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드인
더 글렌그란트(The Glen Grant) 위스키와 함께하는
버티컬 위스키 테이스팅 수업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업은 테이스팅뿐 아니라 위스키의 역사와
제조 방식, 그리고 연식에 따른 맛과 향의 차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실무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업의 핵심은 '버티컬 테이스팅'이었는데요.
버티컬 테이스팅은 하나의 브랜드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연식이나 버전의 위스키를 순서대로 시음하며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숙성 기간이나 캐스트의 차이가
위스키의 향과 풍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다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식음료학과 학생들은 이론으로만 접하던 내용을 실제 테이스팅을 통해
경험하며 한 층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을 진행해 주신 서울호서 식음료학과 신재윤 교수님은
이태원 프리빌리지 바와 JW 메리어트 서울 모보 바에서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글로벌 주류 캄파리(Campari)
소속으로 활동하며 더 글렌그란트 브랜드 앰버서더로도 활약하고 계십니다.
이론 전달뿐 아니라 실제 호텔과 바 현장에서 겪은 사례를 곁들여
설명해 주시며 학생들의 이해도를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수업에서는 위스키의 기본적인 역사와 증류 기술의 기원부터 시작해,
숙성 연도 표기의 의미,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NAS(숙성 연도 미표기)
제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나스 제품은 일정 연도 미만의
숙성 원액이 포함될 경우 연도를 포기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그만틈 블렌딩과 설계가 중요한 제품이라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제품 중 더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는 일본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하이볼이나 홈텐딩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위스키 입문자나 여성 소비자에게도 좋은 선택이라는 설명에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이론 설명 후에는 본격적인 테이스팅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학생들은 여섯 종의 위스키를 차례대로 시향하고 시음하며,
연식이 올라갈수록 깊어지는 향과 부드러워지는 질감,
그리고 캐스크에 따라 달라지는 풍미를 직접 비교했습니다.
단순히 '맛있다, 쓰다'가 아닌, 향의 레이어와 구조를
표현해 보려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예비 식음료 전문가로서의
진지함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이번 더 글렌그란트 버티컬 위스키 테이스팅 수업은
식음료학과 학생들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감각과 지식을 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류를 다루는 직무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자격증이 아니라,
제품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스토리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점을
몸소 느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마무리하며 신재윤 교수님은 "직접 보고, 향을 맡고,
맛보는 경험이 결국 가장 오래 남는다"는 말을 전하셨는데요.
학생들 역시 이번 수업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생생한 수업을 진행해 주신
교수님과 잘 따라와 준 학생들 모두 수고 많으셨으며,
이번 수업을 계기로 실력을 한층 더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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